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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꼬부랑국수'가 뭔지 아세요?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458 추천 수 0 2002.01.21 19: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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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20번째 쪽지!
      ┗━━━━┛

     □ `꼬부랑국수'가 뭔지 아세요?

  북한에서는 라면을 `꼬부랑국수'라 한다지요.처음에는 그 말이 재미있어
서 한참을 웃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참 정감있고 좋은 우리말이라  생
각되어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이발소,미장원 보다는 `헤어샵' 이라하고,극장,영화관 간판이 무슨씨네마
로 바뀌고, 공원이나 놀이동산을 서울랜드.롯데월드.에버렌드라 하고,  집
이름도 무슨 파크맨션이니 빌라라 해야 좋은가봅니다.
한국어를 정확히 구사하는것보다 어줍쟎은 영어로 지껄이는것을 더  유식
하다 하니...똑같은 뜻이지만 다른나라 말로 하면 더  그럴듯하게  여기는
못된 버릇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아름답고 참한 우리말이 얼마나 많은지요.우리말을 우리가 안쓰면 누가써
줍니까?

1996.10.16 빛나는 수요일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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