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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좋은 아버지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319 추천 수 0 2002.01.24 15: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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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44번째 쪽지!
      ┗━━━━┛

      □ 좋은 아버지

“ㄷ대체 좋은 아버지란 어떤 아버지입니까?”
  ㅗ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잘 놀아주고,공부도 도와주고, 밥도 먹여주고,
번개같이 퇴근하여 가족과 더불어 시간을 보내고,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
주거나 이유식을 먹이고 `아기수레(유모차)'에 태워 주며 가끔 함께  산책
도하는 아버지...
  그런데 그런 아버지가 정말 좋은 아버지인지... 나이가 어릴수록 아이들
은 아빠가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좋아합니다.철모르는 자녀에게 원하는 것
을 많이 해준다고 좋은아버지라 생각하면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많은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에 이어서 가장 어려운점이 무엇인지?'  물었
을 때 첫번째로 나온 대답이 놀랍게도 `말대꾸하거나 대든다'는 것 이었습
니다. 말대꾸나 대든다는 것은 힘없고 인생경험도 적은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응방법 입니다.
  부모가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 아이들은 대듭니다. 함께 놀아주
고 아이의 불만을 수렴해주고 아이에게 잘 대해주는 일은 아버지로서 당연
히 해야될 일이며 대부분 그정도는 하고있습니다.
  좋은 아버지는 그런 아버지가 아니라 표리부동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되
며 아이들과의 약속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한번 약속한것은  반드시 지키며
그러한 아버지의 좋은 태도는 말하지 않아도 아이의 가슴속에 `좋은아버지'
로서 스며들듯 각인되는 것입니다.
1996.11.9 토요일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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