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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왜, 돼지집에 사람이 살지?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294 추천 수 0 2002.01.24 15: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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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50번째 쪽지!
      ┗━━━━┛

     □ 왜, 돼지집에 사람이 살지?

    집가(家)자를 풀어보면, 갓머리 면(엥~ 제 컴퓨터에는 요 한문이 지원
이 안되네요) 아래에 돼지 시(豕)자가 있습니다.  집안에 돼지가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선사시대 움집에서 살 때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것이 뱀이었
습니다. 그런데 뱀의 천적은 돼지입니다. 돼지는 독사가 물어도 독이 몸에
퍼지지 않는답니다.
  어릴때 독사를 거침없이 잡아먹는 돼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독사는 돼지
를 여기저기 사정없이 물었습니다. 어린 우리는 돼지가 죽었겠지...  하고
다음에 가보니 그 돼지는 멀쩡하게 살아서 입맛만 쩝쩝 다시고 있더군요.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돼지우리를 만들고 그 안에 사람이 살 집을  지었
답니다. 지금도 제주도나 남해안 섬지방에는 이런 형태의  집이  남아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티베트등 오지에도 이런 형태의 집들이 남아 있답니다.
  오늘아침신문의 무슨 책광고에 나오는 이야기가 하도 재미있어서 적어보
았습니다.
1996.11.15 금요일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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