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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어떤 일에 빠진다는 것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293 추천 수 0 2002.01.24 15: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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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73번째 쪽지!
      ┗━━━━┛

     □ 어떤일에 빠진다는 것

  문시몬이는 올해 4살인 남자 아이 입니다. 지난 여름 비가 많이 와서 집
앞 작은 개천물이 넘칠때 어떤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어른들은 비가 많이
와서 안절부절 걱정을 하고 있는데 동네  아이들은 개천가에 몰려나와  큰
물에 떠내려가는 것들을 바라보며 좋아라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변에 있는것들을 집어던지기 시작 합니다.  나중에는 주변에
던질것이 아무것도 없어지자 한 아이는 집으로 들어가 자기 장난감을 바구
니에 몽땅 담아와 던졌습니다.그래도 던질것이 바닥나자 신고있던  신발까
지 벗어서 큰 물 되어 흘러가는 개천에 던져놓고는 동동 떠내려가는  모습
을 보고 좋아라 박수를 치며 깔깔댄 것입니다.
  시몬이 엄마가 시몬이의 신발이 없어진것을 발견하고 찾아내면서 시몬이
에게 자백받은 이야기랍니다.아마도 놀이에 집중하다보니 엄마에게 혼난다
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일에 집중하여 빠진다는것! 그것이 때로는 어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무슨일이든지 한가지 일에 집중적으로 빠지면 그 속에서 놀라운 기쁨을 맛
볼수 있습니다.
1996.12.11 포근한 수요일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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