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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휴~!! 정말 잘먹고 잘살아라!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471 추천 수 0 2002.01.24 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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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82번째 쪽지!
      ┗━━━━┛

      □휴~!!  정말 잘먹고 잘살아라!

  버스를 타고 오는데 뒷자리에서 어떤 청년하나가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
어서 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뭔가하고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았
는데 청년은 어떤 신문을 보여주며 화를 냅니다.
"공업고등학교설립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며 반대데모" 아마도 그  청년은
공고출신인가봅니다.
  쓰레기소각장이나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을 집값떨어진다고 자기지
역에 못세우게 하는사람들이 몇백만원짜리 일제 속옷을 사다입고 몸에  좋
다고 구두 깔창을 금으로 만들어 깔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며 청년이  소리
지르는데도 누구하나 조용히 하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던가요.  우리가
일본사람들을 `일본놈'이라고 일상적으로 부르듯이 중국의 조선족들은  한
국사람들을 `한국놈'이라고 일상적으로 부른다 합니다.
  연변 조선족들의 가정엔 굶주린 탈북자들이 오면 따뜻한 밥 한끼라도 대
접하기위해 매일 한줌씩 빼놓은 쌀 항아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조국
을 잃고 살면서도 그렇게 아름다운 동포애를 간직하고 있는데,  정작 조국
에 살고 있는 우리는 돈 몇푼에 가난한 동포마저 배신하고 뭐,집값 떨어지
니 공고를 지으면 안된다고 데모를 해요?
후~ 그래,정말 잘먹고 잘 살아라!! 입니다.
1996.12.23  월요일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예레미야

2005.09.17 16:43:29

....;ㅅ;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사람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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