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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마음의 정원에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388 추천 수 0 2002.01.24 16: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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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83번째 쪽지!
      ┗━━━━┛

      □ 마음의 정원에

  한때 저는 빵을 만드는 회사에 근무한적이 있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야! 저 빵 참 맛있게 보인다' 하고 말하면 저는 `그 빵은 설탕이 너무 많
이 들어가서 몸에 안좋아' 하고 말했지요.
  또 한번은 경험을 쌓는다고 일주일간 `청소부'를 따라다닌적이 있었습니
다. 누군가 쓰레기 이야기만 하면 저는 `교양없는 어떤 아주머니들은 자기
집 화장실에서 사용한 휴지나 심지어 다 쓴 생리대를 그냥버린다니까...그
런건 안보이게 잘 싸서 버려야지' 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저는 지금 쇠를 녹여 정밀금속을 주조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제
눈에는 문고리나 열쇠같은 쇠붙이가 예사로 보이지 않습니다.
`음~ 요건 쇠의 재질이 무엇이고 이것 은 주물과정에서 온도가 약간  낮았
군! 요건 쇼트를 조금 덜 쳤군!' 하면서... 제 마음속에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가득 합니다. 그래서 다른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것이 제게
는 특별하게 보이는 것이겠지요.
  마음의 문을 조금 열어보세요.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가에 따라 그사람의
관심도가 달라집니다. 마음속에 있는대로 보고 듣고 말하고 판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정원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으면 향기가 날 것이고  마
음속의 정원에 잡초만 우거져 있다면 험한 날짐승들만 날아다닐 것입니다.
1996.12.24 화요일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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