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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해마다 그랬던 것처럼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182 추천 수 0 2002.01.24 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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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89번째 쪽지!
      ┗━━━━┛

  ~             ㅂ
♥ ♡~  ㅅㅐㅎㅐㅗ 福 ㅁㅏㅇㅣ ㅂㅏ ㅇ ㅅㅔ ㅇ .
    ♥~         ㄱ    ㄴㅎ      ㄷ  ㅡ      ㅛ

     □ 해마다 그랬던 것처럼

  ㅎㅐ마다 그랬던 것처럼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시끄럽던 관중석은 순
식간에 적막같은 긴장으로 휩싸입니다.  스타트라인에 서서 다시한번 운동
화끈을 만져 봅니다.그리고는 저기 보이는 골인지점을 한번 응시해 봅니다!
아! 해마다 우리는 달려가다가는 지쳐서 쓰러졌습니다.안타까운 마음은 달
리는 선수나 관중이나 모두의 것이었습니다.그러나 다시 우리는 백색의 출
발선에 지금 서 있습니다.
  이 순간엔 지난번 넘어졌던 일일랑,지쳐 포기했던 기억들은 우리에게 아
무런 힘도 도움도 안됩니다. 출발선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안됩니다. 외로
웠고 화가났고 허전했던 기억들일랑 하얀눈으로 덮어버립시다.그리고는 이
제 새로운 발자국을 선명하게 찍어 달립시다.
  자! 이제 출발을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울립니다. 관중들이  어둠속에
서 적막을 뚫고 함성을 지릅니다.
비상하는 새처럼
경마장의 말처럼
트럼펫에서 터지는 소리처럼
자! 이제 앞으로 향해 스타트 합시다!
1997.1.1. 새해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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