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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우리나라는 동물의 왕국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306 추천 수 0 2002.01.29 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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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538번째 쪽지!
      ┗━━━━┛
□ 우리나라는 동물의 왕국

아주 무더웠던 어느해 여름.안산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이런일을
보았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기 위해서 좁은 창구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학원에서 단체로 온 듯 한 한무리의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더니 원래 있던 줄 옆에 아주 자연스럽게 한 줄을
다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정말이지 원래 그렇게 하기로 되어있었
던 것처럼 아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원래줄에 서 있던 어느 분이 그 모습을 보면서 혼잣말을 했습니다.
“저거, 사람들이가 짐생들이가?”
결국 일찍 와 땀을 뻘뻘 흘리며 차례를 기다리던 사람들과
나중에 만든 줄의 사람들이 지그재그식으로 등록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하철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사회에는 남 생각이라고는 눈꼽만큼도 해주지 않는
이기주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남을 생각해주지 않는 사회는 동물의왕국과 뭐가 다른가요?
남에게 해를 주면서 살 바에는 차라리 아프리카 정글속
동물들의 나라로 가십시오!

1997.2.26 수요일 오후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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