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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굴뚝 꼭대기에서 물구나무서기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996 추천 수 0 2002.01.31 12: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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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542번째 쪽지!

□ 굴뚝 꼭대기에서 물구나무서기

심한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높이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아도 발이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숨이 멎어버리는 대단한 고소공포증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나잇값 못하는 겁쟁이라고 놀렸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이 사나이는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는 방법이 없을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아파트 계단 오르기를 생각해 냈습니다. 하루에 한 계단씩 올라가 창문 밖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는 겁니다. 첫날은 한 계단, 둘째 날은 두계단, 셋째날은 세계단...단지 한 계단! 10일 걸려야 겨우 10계단! 드디어 그의 노력은 성공을 거두어 고소공포증을 이기고 더 나아가 곡예사와 같이 굴뚝 꼭대기에서도 물구나무를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놀랍게 변한 이 사나이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원대한 것, 곤란을 이기는 방법은 이 방법이 최고입니다. 티끌모아태산이라는 말처럼 꾸준히 쌓아 가는 점진적인 방법.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서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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