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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행복한 집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189 추천 수 0 2002.01.31 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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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557번째 쪽지!

□ 행복한 집

오늘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여 초인종을 누릅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아내와, 시끌벅적 요란을 떠는 20개월 짜리 딸내미의 환영식은 정말 가슴이 찡하도록 감격적입니다. 어느 날은 퇴근할 시간에 맞춰 아내가 미리 문을 열어놓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문을 열어주고, 반가워하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그런 집이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에 겨운 사람입니다.
시골에 혼자계신 어머님께 가끔 안산에 다녀가시도록 전화를 올리면 "연탄불 꺼질까봐" 안 올라오겠다 하십니다. 불꺼진 깜깜한 집에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연탄불 살리려면 왠지 싸늘하고 처량한 생각이 든다...하십니다.
가끔 밤에 밖에 나가 아파트 단지를 돌아보면 군데군데 불 꺼진 집들이 있습니다. 벌써 잘 시간도 아닌데 불이 꺼져 있는걸 보면 아직 사는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왜 일까요? 왜 밤인데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걸까요? 무슨 일이 있어 멀리 출타 중일까요? 모르겠습니다.
돌아가면 누군가가 맞아주는 사람이 있는 집은 행복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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