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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오빠! 사랑해요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386 추천 수 0 2002.01.31 1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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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585번째 쪽지!

□ 오빠! 사랑해요

저는 토, 일요일 저녁에는 거의 텔레비전을 켜지 않습니다. 한주일동안 열심히 일하고 모처럼 비스름하게 누워서 편안한 마음으로 텔레비전이라도 시청하고 싶어 스위치를 누르면, 끼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는 여자들(여중생, 여고생)의 비명소리에 깜짝 놀래 얼른 다른 곳으로 채널을 돌리지만 다른 곳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너 명씩 되는 떼거리 사회자들이 나와서 아무 도움도 안되는 농담을 주고받고 초청되어온 가수나 탤런트들이 나오면 귀가 멍멍할 정도로 소리를 지르는 방청석의 아이들 표정을 보면 마치 신들린 듯 합니다. 잘게 자른 색색의 종이조각들을 하늘에 던지기도 하고 풍선을 흔들고, 발을 구르고 폭죽을 터트리고...`오빠, 사랑해요' 라고 쓴 피켓이나 가수의 사진을 사정없이 흔들고...외계인처럼 요란한 변장을 하고 나온 가수들이 썬그라스를 벗어도 와아아아... 머리를 한번 슬어도 끼야아~ ...방청석을 한번 슬쩍 바라만 봐도 으아아악!...저, 저거..지금 대한민국 학생들 맞아?
저는 토, 일요일 참으로 황금 같은 시간에 텔레비전을 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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