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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그 706 번째 쪽지!
□ 기도하는 사마귀
통근버스를 타기 전 작은 텃밭에 나가보니 고구마 잎사귀에 초록빛 사마귀가 권투하듯 주먹질을 하며 붙어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사마귀를 praying mantis 라고 부릅니다. 마치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듯한 자세가 기도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렸을 때 사마귀를 `범아재비'라고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어려서 사마귀를 잡아 손등에 난 사마귀를 뜯어먹게 했던 일도 기억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영양가라고는 하나도 없는 굳은살을 억지로 뜯어 먹어야 했을 사마귀는 무척 괴로운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사마귀는 무척 포악해서 청개구리도 잡아먹을 정도이고 심지어 서로
교미 중에 수컷의 머리를 잘라먹는 암컷도 있다지요. 그런 포악한 녀석을 `기도하는 사마귀'라니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일면 적절한 이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기독교인들은 식사를 하기 전에 `감사의 식사기도'를 드리니까요. 사마귀는 언제 나타날 지 모르는 먹이를 위해 늘 식사기도를 하며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1997.9.5 금요일 밤에 좋은이아빠'드립니다.
♣♣ 그 706 번째 쪽지!
□ 기도하는 사마귀
통근버스를 타기 전 작은 텃밭에 나가보니 고구마 잎사귀에 초록빛 사마귀가 권투하듯 주먹질을 하며 붙어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사마귀를 praying mantis 라고 부릅니다. 마치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듯한 자세가 기도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렸을 때 사마귀를 `범아재비'라고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어려서 사마귀를 잡아 손등에 난 사마귀를 뜯어먹게 했던 일도 기억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영양가라고는 하나도 없는 굳은살을 억지로 뜯어 먹어야 했을 사마귀는 무척 괴로운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사마귀는 무척 포악해서 청개구리도 잡아먹을 정도이고 심지어 서로
교미 중에 수컷의 머리를 잘라먹는 암컷도 있다지요. 그런 포악한 녀석을 `기도하는 사마귀'라니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일면 적절한 이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기독교인들은 식사를 하기 전에 `감사의 식사기도'를 드리니까요. 사마귀는 언제 나타날 지 모르는 먹이를 위해 늘 식사기도를 하며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1997.9.5 금요일 밤에 좋은이아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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