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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소금 한 가마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365 추천 수 0 2002.02.16 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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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그 708번째 쪽지!

    □ 소금 한가마

  강원도 속초에 남자거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여자거지를 만나 부부 되었으나 아기를 낳을 때는 별 수 없이 남의 처마 밑을 빌려야 했습니다. 아기를 낳은 후, 남자는 지게를 지고 여자는 광주리 장사를 시작하여 근근히 모은 돈으로 월셋방을 얻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느날 소금 한 가마를 샀습니다. 그리고 손을 맞잡고 단단히 약속을 했습니다.
"이 소금이 다 떨어질 때까지 반찬을 해먹지 말자!"
입술을 깨물고 이를 악물고 이들 부부 거지는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몇 년 후 이 거지부부는 2억원 짜리 어선을 두척이나 사게 되었고 대통령으로부터 `저축왕' 표창장도 받았습니다.
무슨 일이든 이렇게 마음을 다부지게 먹고 덤빈다고 하면 무쇠라도
뚫지 못할 까닭이 없을 것입니다.

♥1997.9.7 주일 밤에 좋은이아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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