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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송이버섯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766 추천 수 0 2002.02.16 12: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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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 ┃그 719번째 쪽지!
     ┗━━━━┛

   □ 송이버섯

오늘 점심시간에 송이버섯 무침이 메뉴로 나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송이버섯은 땅 밑에 균근이라고 하는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뿌리는 기후와 습도,영양등 성장 조건이 맞으면 점차 원형으로
퍼지면서 자랍니다. 그런데 좋은성장 조건이 한없이 계속 되면 뿌리만
발달하게되어 버섯은 만들지 못하고 결국 늙어(노화)해 죽고 맙니다.
놀랍게도 5백년동안 뿌리만 발달하다 고사한 송이버섯도 발견된일이
있다고 합니다.
송이버섯의 뿌리 균근이 땅속에서 계속 자라다가 뿌리의 성장조건을
방해하는 환경이 주어지면, 예를들어 계절이 바뀌어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오면,또는 바위나 나무뿌리를 만나 더이상 전진할 수 없을 때
뿌리는 포자라는 종자를 만들어서 계속 번식해 가려고 땅속에서 고개를 내밀어 버섯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계속 편하고,안전하고,좋은일만 계속된다면...그래서
슬퍼할 틈이 없다면...그래서 그 삶에 안주하고 있다면...우리는
뿌리밖에 없는 송이버섯과 같은 사람이 되고 말것입니다.
고난을 만났을 때, 위기를 만났을 때...그것을 해져나가기 위한
용기는 사람을 한단계 더 성숙하게 만들고 한 발 더 전진하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 일입니다.
♥1997.9.28 희망찬 월요일 밤에 좋은이아빠'드립니다.

댓글 '1'

생명+

2008.02.18 11:14:52

200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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