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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절대감속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744 추천 수 0 2002.02.24 13: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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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그 819번재 쪽지!

      □ 절대감속

정읍에서 장성으로 넘어가는 노령산맥은 매우 험하고 커브가 많아서 곳곳에 [절대감속] 이라는 교통표지판이 줄줄이 서 있습니다. 지난 구정때 눈이 많이 내려서 노면이 무척 미그러운 이 길을 슬금슬금 내려가는데  [절대감속] 이라는 표지판이 하도 많아 도대체 몇개나 되는가 하고 일일이 세어 보기도 했습니다.
표지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한 길이니 <반드시>  <꼭>  <틀림없이>
속도를 줄여야 된다는 <급경고> 입니다. 그런데 내리막길이 거의 끝나는 곳에 웬 까만 자가용 한대가 발랑 뒤집어져 있었습니다.--아마 이 자라처럼 뒤집어져 있는 차를 보지 못했더라면 [절대감속] 이라는 경고 표지판에 대해 평소처럼 무심치 지나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나라는 핀란드라고 합니다. 핀란드에서는 취학전의 아이가 교통질서를 어기면 그 부모가 처벌을 받고 유치원,초등학생이라 할지라도 여지없이 본인이 처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철저하게 훈련을 받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거의 습관적으로 교통질서를 지킨다는 것이지요.
아마 뒤집어진 자가용의 운전수는 [절대감속] 경고 표지판을 못 보았다거나 아니면 한글을 해독할 능력이 없다거나, 아니면 운전에 자신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정말로 빨리 달려야 할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무심코] 평소의 습관대로 아무 생각없이 그저 달린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갑니다.
<경고> 표지판 앞에서는 그 경고에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1998.2.5 목요일 오전에 행복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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