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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호랑이와 고양이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745 추천 수 0 2002.02.24 13: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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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그 860번째 쪽지!

      □ 호랑이와 고양이

호랑이는 고양이를 보면 그냥 놔두질 않는다고 합니다. 버릇없이 자기를 닮았다며 당장에 잡아 먹어 버린 답니다. 그걸 아는 고양이도 호랑이만 나타나면 작은 구멍속 으로 들어가 호랑이가 사라질때까지 안나온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가능하면 누군가를 닮으려고 애를 씁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닮으려 하고, 제자들은 스승을 닮으려 하고, 사원들은 사장이 미워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변신을 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유명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를 닮으려고 옷차림, 머리모양 심지어 말투까지 바꾸기도 합니다.
부모들은 더욱 자기의 자녀들이 다른이의 자녀들과 똑 같아지기를 강요합니다. "ㅇㅇ는 공부를 잘하는데 너는 왜 그모양이냐? ㅇㅇ는 무엇무엇을 잘해서 상을 받아왔다는데 너는 그것도 못하냐? ㅇㅇ는 ㅇㅇ대학에 붙었다더라..."
그런데, 인류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들은 어렸을적에 '문제아'취급을 받은 사람이 많습니다. 문제아라는 말은 다른말로 하면 '개성'이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많다고 보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대는 창의력과 개성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호랑이는 우리 인간에 비해 얼마나 자신의 존재를 귀하게 여겼으면 다른 동물이 자신을 닮는것 까지도 허락을 안하는 것일까요 - 사람들은 호랑이에게 한수 배워야 합니다.

♥1998.4.4 토요일 밤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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