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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구두쇠와 도둑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427 추천 수 0 2002.02.27 18: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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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00번째 쪽지!

□ 구두쇠와 도둑

어느 지독한 구두쇠의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그는 많은 돈을 모은 소문난 부자였지만 남을 위해서는 십원 한푼 안쓰는 수전노(守錢奴)이기도 했습니다. 도둑은 이 구두쇠를 기둥에 꽁꽁 묶어두고 자루를 열어 물건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도둑이 도자기를 자루에 넣으려고 하자 구두쇠가 소리쳤습니다.
"안돼요! 그 도자기는 국보급 도자기로서 너무나 비싼 것이라구요."
하도 간청을 하기에 일말의 양심이 있었던 도둑은 다른 것을 집어들었습니다. 그러자 또 구두쇠가 기겁을 하며 소리질렀습니다.
"안돼요! 그 시계는 대통령님의 하사품이란 말이요" 도둑이 집어드는 것마다 구두쇠는 "안돼요!"를 외쳤습니다.
"안돼요! 그 돈은 아들 대학교 등록금입니다."
"안돼요! 그 반지는 우리 부부의 소중한 결혼반지입니다."
"안돼요! 그 구두는 어머님이 사주신 것으로 외제여요.
도둑이 신경질이 나 정수기에서 물을 한 컵 따라 마시려고 하니
"안돼요. 그 정수기는 고급이라서...요즘엔 물값도 비싸다구요"
기가막힌 도둑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그럼 이 집에서 가장 가치 없고 없어도 될 것 한가지만 가지고 가겠소" 구두쇠는 반기며 그러라고 했습니다.
도둑은 구두쇠를 꽁꽁 묶은 다음 자루에 넣어가지고 가버렸습니다.

♥1998.6.23 화요일 아침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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