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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선물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253 추천 수 0 2002.03.04 08: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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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10번째 쪽지!

□ 선물

잠듦은 죽음이라는데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눈을 떠 하품한번 크게 하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가장 먼저 주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삶이라는 선물입니다. 아침공기가 유난히도 상큼합니다. 하루종일 오염되었던 공기가 밤새 깨끗하게 정화되어서 아침에 새롭게 공급되는 것은 자연이 주는 큰 선물입니다. 해가 떠 오릅니다. 어둔밤을 지내고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또다시 새 희망을 품을 수 있음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만약 어두운 밤만 계속된다면 우리는 절망가운데서 견디지 못하고 죽고 말 것입니다. 다정스러운 가족들이 하나둘 기침을 하며 일어나는군요. 잠꾸러기 딸내미도 조금 있으면 눈을 비비며 일어나겠지요. 잘 자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든든한 선물입니다. 아랫배가 싸르르 아프면서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때되면 정확하게 배설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생각해보면 기가막힌 감사거리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값으론 계산할 수 없는 많은 선물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걸 깨닫는다면 산다는 것이 훨씬 더 기분좋은 일이 될텐데요. 왜냐하면 선물을 받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1998.7.3. 금요일 아침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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