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기개있는 사람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438 추천 수 0 2002.03.05 01:13:33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27번째 쪽지!

□ 기개있는 사람

조선 명종때 문장이 뛰어나고 아는 것이 남다르며 행동거지가 남자답고 활을 잘 쏘는 임형수(林亨洙)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매사에 유능하나 못하는 것이 한가지 있으니 그것은 권세를 쥔 간신에게 아부를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권세에 아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을사사화(乙巳士禍)의 주역이라는 이유로 귀양을 갔다가 그래도 권력에 굴하지 않자 정미사화(丁未士禍)때 사약을 받는 주인공이 되고 맙니다.
임형수는 금부도사에게  사약은 먹기 싫으니 목을 메달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는 방으로 들어간 다음 자기의 목에 줄을 걸었으니 밖에서 힘껏 당기라고 외칩니다. 힘쓰는 장사들이 사정없이 줄을 당겼고 이제는 죽었거니 하고 있는데 방안에서 배꼽 빠져라 웃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임형수가 목침에 줄을 매놓고 그것을 바라보며 웃었던 것입니다. 그리고서 한다는 말이 "나는 원래 장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한번 웃고나 죽으려고 그랬소!" 하며 태연하게 사약을 마셔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대는 임형수 같은 기개있는 사람이 사라져버린 참으로 비겁한 시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1 햇볕같은이야기1 구제의 마음 열가지 최용우 2002-03-09 1669
960 햇볕같은이야기1 수재의연금 최용우 2002-03-09 1334
959 햇볕같은이야기1 승리의 법칙 최용우 2002-03-09 1385
958 햇볕같은이야기1 타는 목마름 최용우 2002-03-09 1214
957 햇볕같은이야기1 해바라기 최용우 2002-03-09 1371
956 햇볕같은이야기1 곰과 구렁이 최용우 2002-03-09 1196
955 햇볕같은이야기1 어떤 비행기 조종사 최용우 2002-03-09 1545
954 햇볕같은이야기1 우물쭈물 최용우 2002-03-09 1300
953 햇볕같은이야기1 보자기 최용우 2002-03-09 1383
952 햇볕같은이야기1 황금집 최용우 2002-03-09 1448
951 햇볕같은이야기1 농부의 아내와 거지 최용우 2002-03-07 1625
950 햇볕같은이야기1 당신의 품안에 안겨 [1] 최용우 2002-03-07 1226
949 햇볕같은이야기1 거짓말 안하기 최용우 2002-03-07 1262
948 햇볕같은이야기1 양로원 할머니들 최용우 2002-03-07 1413
947 햇볕같은이야기1 한번 해 봅시다. [1] 최용우 2002-03-07 1243
946 햇볕같은이야기1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최용우 2002-03-07 1297
945 햇볕같은이야기1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 최용우 2002-03-07 1405
944 햇볕같은이야기1 판테온 신전의 빈 받침대 최용우 2002-03-07 2283
943 햇볕같은이야기1 건강한 사람 최용우 2002-03-07 1372
942 햇볕같은이야기1 순종과 불순종 최용우 2002-03-07 1920
941 햇볕같은이야기1 코뿔소같은 마누라 최용우 2002-03-07 1480
940 햇볕같은이야기1 핵폭탄 운반작전 최용우 2002-03-07 1350
939 햇볕같은이야기1 새소리 최용우 2002-03-07 1466
938 햇볕같은이야기1 밥상 위의 구두 최용우 2002-03-07 1342
937 햇볕같은이야기1 목사님의 양복 주머니 최용우 2002-03-07 1645
936 햇볕같은이야기1 족탁 최용우 2002-03-07 1828
935 햇볕같은이야기1 박사 아닌 사람이 어디있나 최용우 2002-03-07 1173
934 햇볕같은이야기1 목사님 양복 한 벌 사드리세요. 최용우 2002-03-05 1714
933 햇볕같은이야기1 컴퓨터 바이러스 최용우 2002-03-05 1655
932 햇볕같은이야기1 라고 생각하세요 최용우 2002-03-05 1496
931 햇볕같은이야기1 한마디 최용우 2002-03-05 1277
930 햇볕같은이야기1 슬픈 이야기 최용우 2002-03-05 1912
929 햇볕같은이야기1 아름다운 소비 최용우 2002-03-05 1324
928 햇볕같은이야기1 잠시 기분전환! 최용우 2002-03-05 1540
» 햇볕같은이야기1 기개있는 사람 최용우 2002-03-05 143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