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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밥상 위의 구두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345 추천 수 0 2002.03.07 08:58:11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38번째 쪽지!

□ 밥상 위의 구두

현관 외에 차고를 지나서 부엌으로 향해 집안에 들어오도록 되어있는 뒷문을 가진 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망증 심한 남편이 뒷문으로 집안에 들어오는 날이면 무심코 구두를 벗어서 문옆에 있는 찬장의 맨 아래칸 숫가락과 젓가락을 놓는 자리에 넣고는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번번히 그런 일이 있자 아내는 짜증이 났습니다. 화도 내보고 설득도 해 보았지만 그때뿐, 남편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또 찬장 안에 구두를 얌전히 넣어놓고 들어왔습니다.  혹 남편의 건망증이 너무 심한 것은 아닌가? 혹 이상한 질병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목사님을 찾아가 상담을 하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유쾌하게 한바탕 웃으면서 남편의 버릇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날 저녁 남편의 밥상에는 젓가락 대신 남편의 구두가 올라왔습니다.

♥1998.8.9 주일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홍수 피해로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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