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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희망의 씨앗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643 추천 수 0 2002.03.09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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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72번째 쪽지!

□ 희망의 씨앗

오늘보다 내일은 더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이 없다면 그야말로 하루하루의 삶이 고해(叩解)와 같은 삶일 것입니다. 누군가가 사람은 '희망'을 먹고산다고 했지요.
아이엠에프 사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닥친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회사가 문을 닫고, 가정이 해체되고, 개인은 자살과 노숙자의 생활로 전전긍긍하고...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나마 얼마 되지 않던 수입이 30%나 줄었습니다.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항목은 물가상승으로 오히려 늘어났는데 수입은 줄었으니... 우리집의 경제부총리인 아내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게는 월급날 가장먼저 받은 월급으로 책을 한 두권 사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꼭 그렇게 하려고 해서라기보다 책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습관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도 얇은 봉투에 책을 몇 권 사들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 몇권의 책값이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부담스럽습니다. (단 몇권의 책값에 부담을 느끼다니요...) 이 귀한 책을 저는 '희망의 씨앗'이라 하고 싶습니다. 농부는 굶어 죽으면서도 종자씨앗은 먹지 않고 베고 죽는다지요. 씨앗뿌림도 없이 어찌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가 맺히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잘 되리라는 '희망'을 바로 이 책에 걸어봅니다. 어렵게 산 책들이 희망이라는 씨앗에 좋은 밑거름이 되어서 앞으로의 삶은 정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

♥1998.9.19 토요일 밤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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