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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어쩐지 찜찜한 베스트셀러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274 추천 수 0 2002.03.09 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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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74번째 쪽지!

□ 어쩐지 찜찜한 베스트셀러

글을 쓰는 사람은 대체로 많은 양의 책을 읽게 됩니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는 다독(多讀)과 남독(濫讀)에 빠지기도 합니다. 아마도 남들보다 어쨌든 많이 읽고 보자는 욕심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책을 읽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중에는 사람에게 이로운 책이 있는가 하면 사람에게 해로운 책도 많습니다. 이롭지 못한 책을 읽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만 아니라, 불량식품을 먹었을 때처럼 마음에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 좋지 않은 책일수록 외모를 꾸미고 그럴듯한 광고로 유혹합니다. 저는 광고를 보고 책을 산 후 후회를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좋은책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좋은책은 다 읽고나면 아쉬움이 남는 책입니다. 좋은책은 향기가 납니다. 좋은책은 좋은 사람만이 쓸 수 있습니다. 책을 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고 책을 사세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사세요. (절대로 신문이나 잡지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고사지는 마세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책장수(?)들의 수완에 의해 정해진 순위일 경우가 많으니까요)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 하지만, 좋은 책을 알아보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1998.921 월.요일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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