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오도방정 떨지 마세요.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349 추천 수 0 2002.03.09 18:03:09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78번째 쪽지!

□ 오도방정 떨지 마세요.

시골에 가면 양봉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천막을 치고 살면서 수십 개의 벌통을 가지고 계절 따라 꽃을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벌들도 사람을 알아보는지 주인은 쏘지 않습니다. 어느 때는 얼굴에 망을 치고 꿀을 따기도 하지만 보통은 연기를 뿜어내는 기계 하나만 가지고도 벌에 쏘이지 않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얼굴이나 손에 벌이 달라붙어도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며 서두르는 법이 없이 느릿느릿 작업을 합니다. 벌에 쏘이지 않는 비결은 벌들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벌들과 같은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산에 사는 모기들은 유난히 매섭습니다. 배가 볼록하게 차오르도록 피를 빨아먹고도 도망갈 줄을 모릅니다. 산 속 절의 스님들은 여름을 어떻게 날까요? 살생을 하지 않는 스님들이 혹 모기가 무서워서 부처상 앞에 향을 피우는 것은 아닐까요? 알고 봤더니 모기가 물어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둔답니다. 까짓거 티끌같은 놈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는가 하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몇번 모기에 물리면 몸이 거기에 적응되어 나중에는 아무런 감각도 없게된답니다.
남이 조금 잘된다거나 내가 조금 손해보는 일이 있을지라도, 불평하고 원망하며 난리법석을 떨지 마십시오. 오히려 더 큰 화를 당합니다. 그냥 조용히 '그런일 쯤이야' 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태연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1998.9.27 주일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1 햇볕같은이야기1 있으면서 없는 사람 최용우 2002-03-09 1355
980 햇볕같은이야기1 아이엠에프 만나 쌀통 최용우 2002-03-09 1441
979 햇볕같은이야기1 꽃게 꼭끼 최용우 2002-03-09 1272
» 햇볕같은이야기1 오도방정 떨지 마세요. 최용우 2002-03-09 1349
977 햇볕같은이야기1 매미의 직관력 최용우 2002-03-09 1308
976 햇볕같은이야기1 받아주는 바다 최용우 2002-03-09 1533
975 햇볕같은이야기1 가야할 곳 최용우 2002-03-09 1349
974 햇볕같은이야기1 어쩐지 찜찜한 베스트셀러 최용우 2002-03-09 1274
973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2002-03-09 1243
972 햇볕같은이야기1 희망의 씨앗 최용우 2002-03-09 1641
971 햇볕같은이야기1 무늬만 나무 아니예요? 최용우 2002-03-09 1671
970 햇볕같은이야기1 신 칠거지악 최용우 2002-03-09 1611
969 햇볕같은이야기1 가장 무서운 질병 최용우 2002-03-09 1441
968 햇볕같은이야기1 슬리퍼 신고 설악산 올라가기? 최용우 2002-03-09 1550
967 햇볕같은이야기1 황소개구리와 아카시아 [1] 최용우 2002-03-09 1572
966 햇볕같은이야기1 조용한 시간 최용우 2002-03-09 1405
965 햇볕같은이야기1 짝사랑 최용우 2002-03-09 1313
964 햇볕같은이야기1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 최용우 2002-03-09 1325
963 햇볕같은이야기1 사람은 어떤 힘으로 사는가? 최용우 2002-03-09 1657
962 햇볕같은이야기1 엉뚱한 신입사원 최용우 2002-03-09 1258
961 햇볕같은이야기1 구제의 마음 열가지 최용우 2002-03-09 1669
960 햇볕같은이야기1 수재의연금 최용우 2002-03-09 1334
959 햇볕같은이야기1 승리의 법칙 최용우 2002-03-09 1385
958 햇볕같은이야기1 타는 목마름 최용우 2002-03-09 1214
957 햇볕같은이야기1 해바라기 최용우 2002-03-09 1371
956 햇볕같은이야기1 곰과 구렁이 최용우 2002-03-09 1196
955 햇볕같은이야기1 어떤 비행기 조종사 최용우 2002-03-09 1545
954 햇볕같은이야기1 우물쭈물 최용우 2002-03-09 1300
953 햇볕같은이야기1 보자기 최용우 2002-03-09 1383
952 햇볕같은이야기1 황금집 최용우 2002-03-09 1448
951 햇볕같은이야기1 농부의 아내와 거지 최용우 2002-03-07 1626
950 햇볕같은이야기1 당신의 품안에 안겨 [1] 최용우 2002-03-07 1226
949 햇볕같은이야기1 거짓말 안하기 최용우 2002-03-07 1262
948 햇볕같은이야기1 양로원 할머니들 최용우 2002-03-07 1413
947 햇볕같은이야기1 한번 해 봅시다. [1] 최용우 2002-03-07 124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