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마음으로 느끼는 가을 냄새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364 추천 수 0 2002.03.09 18:06:15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86번째 쪽지!

□ 마음으로 느끼는 가을 냄새

누군가가 대문 앞에서 담배를 피웠는지 담배 연기 냄새가 독합니다. 또 집 모퉁이에 누가 쓰레기봉지를 버렸습니다. 쓰레기냄새가 이마를 찌푸리게 합니다. 밤새 술취한 사람이 골목길에 오물을 토해놓았습니다. 손으로 코를 틀어막고 밟지 않으려 조심하며 지나갑니다. 저만치에서 아침부터 똥차가 요란스럽게 똥을 푸고 있는데 사람들이 모두들 코를 막고 한마디씩 욕을 하며 지나갑니다. 도무지 움직일 줄 모르고 서 있는 차들의 꽁무니에서 나오는 매연은 눈을 따갑게 합니다. 금방 식사를 마치고 차를 탔는지 옆자리 아저씨에게서 역겨운 김치냄새가 계속 납니다.
아침부터 향기롭지 못한 냄새가 계속 코를 자극합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콧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저의 친구 때문입니다. 제 친구 한사람이 몇 달전 코 수술을 받았습니다. 평생토록 아무런 냄새도 맡지 못하게 되었다 합니다.
맛있는 불고기 굽는 냄새하며, 아름다운 꽃향기, 싱그러운 바람내음, 행복한 마음이 들게하는 아내의 분화장 냄새도 이제는 맡지 못하게 되었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친구를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온갖 지저분한 냄새를 맡으며 코를 잡기보다는 그러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총인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뒷동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노란 국화 한다발과 억새풀 몇 개 꺾어서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이제는 코로 냄새를 맡을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가을냄새를 맡아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998.10.12 화요일 밤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본 내용은 극동방송FM(창원) 98.1MHz을 통해 매일아침 5:55분에 방송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5 햇볕같은이야기1 어두운 골목길에서 기다리는 분 최용우 2002-03-09 1544
994 햇볕같은이야기1 사랑의 로케트 최용우 2002-03-09 1434
993 햇볕같은이야기1 잡담을 하자 최용우 2002-03-09 1356
992 햇볕같은이야기1 가을밤의 연주회 최용우 2002-03-09 1265
991 햇볕같은이야기1 가치 있는 것 [1] 최용우 2002-03-09 1451
990 햇볕같은이야기1 한강에 빠진 버스 최용우 2002-03-09 1497
989 햇볕같은이야기1 대문앞에 서서 최용우 2002-03-09 1516
988 햇볕같은이야기1 감격스런 인간의 모습 최용우 2002-03-09 1451
987 햇볕같은이야기1 어서 일어나세요. 최용우 2002-03-09 1563
» 햇볕같은이야기1 마음으로 느끼는 가을 냄새 최용우 2002-03-09 1364
985 햇볕같은이야기1 홈즈와 알리 [1] 최용우 2002-03-09 1828
984 햇볕같은이야기1 무엇이든 모으는 취미 최용우 2002-03-09 1667
983 햇볕같은이야기1 나무 같은 사람 최용우 2002-03-09 1326
982 햇볕같은이야기1 짧은 기도 최용우 2002-03-09 1793
981 햇볕같은이야기1 있으면서 없는 사람 최용우 2002-03-09 1358
980 햇볕같은이야기1 아이엠에프 만나 쌀통 최용우 2002-03-09 1442
979 햇볕같은이야기1 꽃게 꼭끼 최용우 2002-03-09 1273
978 햇볕같은이야기1 오도방정 떨지 마세요. 최용우 2002-03-09 1350
977 햇볕같은이야기1 매미의 직관력 최용우 2002-03-09 1309
976 햇볕같은이야기1 받아주는 바다 최용우 2002-03-09 1535
975 햇볕같은이야기1 가야할 곳 최용우 2002-03-09 1350
974 햇볕같은이야기1 어쩐지 찜찜한 베스트셀러 최용우 2002-03-09 1275
973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2002-03-09 1244
972 햇볕같은이야기1 희망의 씨앗 최용우 2002-03-09 1643
971 햇볕같은이야기1 무늬만 나무 아니예요? 최용우 2002-03-09 1676
970 햇볕같은이야기1 신 칠거지악 최용우 2002-03-09 1614
969 햇볕같은이야기1 가장 무서운 질병 최용우 2002-03-09 1442
968 햇볕같은이야기1 슬리퍼 신고 설악산 올라가기? 최용우 2002-03-09 1556
967 햇볕같은이야기1 황소개구리와 아카시아 [1] 최용우 2002-03-09 1574
966 햇볕같은이야기1 조용한 시간 최용우 2002-03-09 1406
965 햇볕같은이야기1 짝사랑 최용우 2002-03-09 1315
964 햇볕같은이야기1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 최용우 2002-03-09 1326
963 햇볕같은이야기1 사람은 어떤 힘으로 사는가? 최용우 2002-03-09 1658
962 햇볕같은이야기1 엉뚱한 신입사원 최용우 2002-03-09 1259
961 햇볕같은이야기1 구제의 마음 열가지 최용우 2002-03-09 167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