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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최고의 생일선물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942 추천 수 0 2002.03.09 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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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98번째 쪽지!

□ 최고의 생일선물

친구 전도사님이 아내의 생일날 무엇을 선물했으면 좋겠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기껏해야 장미 몇 송이로 떼우는게 고작이고 아내에게 선물을 해 본적이 별로 없는 제겐 대답할 말이 궁했습니다.
생일이 되면 당연히 생일선물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관습은 언제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요즘 아이들은 생일이 되면 부모에게서 받을 생일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고, 생일선물 목록까지 작성하여 청구하는 놈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생일이 되면 다른 사람이 선물을 해야 하는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러나 자기를 낳은 부모에게 그 감사의 뜻으로 오히려 자식들이 선물을 해야 옳은 일 입니다.
아내의 생일엔 남편이 장모님께 선물을 하고, 남편의 생일엔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선물을 하고, 자녀의 생일엔 생일맞은 자녀가 부모에게 감사의 선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또 생일날 아침에는 미역국을 끓여주는데 그러나 미역국은 생일맞은 사람이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낳은 어머니가 먹어야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의 생일에는 자녀들이 비록 서투른 솜씨더라도 그 어머니에게 감사의 미역국을 끓여 드리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무얼 사주는 것보다 시골에 계신 장모님에게 전화 한 통 드리는 것이 아마도 아내를 감격시키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친구전도사님에게 얘기해 드려야겠습니다.

♥1998.11.1주일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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