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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아침 밥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418 추천 수 0 2002.03.12 17: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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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016번째 쪽지!

□ 아침 밥

아침밥을 먹고 출근하는 날은 아랫배가 든든하여 하루종일 일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졸리지도 않고 뭔지 모를 넉넉함이 뒤를 받쳐주는 것 같은 하루가 됩니다.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아침식사를 안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아침식사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반드시 그릇을 싹싹 비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식사는 졸리운 눈 비비고 일어나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아침식사를 하느라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이불 속에서 듣는 것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 하얗게 눈이 내린 날 새벽에 수돗가에 눈을 쓸어내며 밥할 물을 퍼 올리시던 어머니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수채화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이 사는 집의 구조는 참으로 여자들을 게으르게 합니다. 어떤 아내는 늦잠을 자다가 일어나 잠옷 차림으로 대충대충 식은 밥을 차려내기도 하고, 식빵이나 계란, 토스트로 한끼를 넘기는 일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누가 이런 모습 속에서 어머니의 정성을 느끼고 기억 속에 수채화 같은 모습을 그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도 마치 아침식사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교자가 설교를 준비하는 일 또한 아침밥을 짓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그동안 나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맨날 식은밥만 차렸구나...

♥1998.12.18 금요일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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