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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뒤끝이 없는 사람?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519 추천 수 0 2002.03.12 1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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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036번째 쪽지!

□ 뒤끝이 없는 사람?

"나는 화가 나면 속에 담아두지 않고 그냥 퍼부어버려! 그러나 뒤끝은 없는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마음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세가지 체내물질이 생성되는데 기분이 상했을 때는 '독'과 성분이 비슷한 노르아드레날린이 생성되어 속을 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기분이 좋을 때는 b-엔돌핀이
나오는데 이는 병원균을 물리치는 성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삭막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화끈하게 퍼부어 버리고 "나는 뒤끝이 없는 사람이니까" 라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은 후련해서 좋을지 모르지만 상대방의 마음속에 독극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 독은 뼈를 녹입니다.(이보다 더 무서운 뒤끝이 어디 있습니까!)
공동번역성경 잠언18:14절에는 " 정신만 살아 있으면 병도 이긴다. 정신이 꺾인 사람은 희망이 없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상하게 되면 독극물질에 의해 몸이 쇠약해지고 의욕이 꺾이며 심지어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살아야겠다'는 믿음을 갖고 소망을 가지면 불치의 병도 이기고 맙니다. 즉 인간의 육신은 상하고 연약해져도 마음이 강건하면 그 몸을 지탱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특별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1999.1.23 토요일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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