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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밥퍼 똥퍼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609 추천 수 0 2002.03.12 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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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081번째 쪽지!

□ 밥퍼 똥퍼

전라도에 농사를 지으며 목회를 하시는 어느 나이 지긋하신 목사님은 세미나 같은데 나와서 주무실 때는 똥을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비닐봉지에 꼭 싸서 007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가신다고 합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참 별난분 이시라고 생각하며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말 웃긴 사람은 그 목사님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은 좋아하면서 자기 몸에서 나온 똥'은 더럽다고 코가 삐뚤어지도록 틀어막는 우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인들은 쓰고 버리는 일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습니다. 물건도, 자동차도, 냉장고, 세탁기, 가구들 그리고 사람도, 심지어는 노부모도 늙어서 쓸모가 없다고 제주도에 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내 돈 주고 내가 사서 쓰다가 버리는데 무슨 잔말이 그리 많은가 하며 버리고 버리고 또 마구 버려서 세상은 온통 쓰레기통이 되어가고 있으며,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수세식 화장실을 통해서 마구 버려지는 똥 문제는 너무 심각합니다. 하수구를 통해서 버려지는 오물들이 한꺼번에 몰려 강물을 오염시키니 이제는 마실물조차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전라도의 그 목사님은 똥을 거두어 왕겨와 버무려 발효시킨 다음 유용한 유기질 비료를 만들어서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똥이 생명의 밥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기름기 있고 맛있는 온갖 것을 다 먹으면서 똥하나 처리 못하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도시의 현대인들은 크게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1999.4.16 쇠의 날에 웃음과 사랑과 기쁨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그동안 쓴 글을 모은 세 번째 책 <기쁨만들기>(은혜출판사,가격5,800원)가 나왔습니다. 전국의 기독교서점에서 구할수 있습니다.♥홈페이지 http://cyw.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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