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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송명희 자매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771 추천 수 0 2002.03.12 1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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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082번째 쪽지!

□ 송명희 자매

언젠가 장애자시인인 송명희 자매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 있는 화장실에 가는데도 온 몸을 부르르 떨며 전심전력을 쏟고 땀을 닦으며 몇번이나 쉬고서야 겨우 용변기에 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랫배가 싸르르 아파오면 언제든지 달려가 앉을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총인지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마디를 하는데도 하늘에 숨이 닿도록 목에 힘을 주고서야 겨우 한 단어씩 띄엄띄엄 마음을 토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듣기 좋은 말 유창하게 지껄였던 제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없으면 발가락으로, 발가락에 힘이 없으면 입으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게 더 뛰어난 재능이 없음을 한탄했던 것이 얼마나 가당치도 않은 불평이었던 것인지를 알았습니다.
"나 가진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본 것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하고 찬양하는 송명희 자매를 보면서, 약한자를 들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1999.4.주의 날에 웃음과 사랑과 기쁨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그동안 쓴 글을 모은 세 번째 책 <기쁨만들기>(은혜출판사,가격5,800원)가 나왔습니다. 전국의 기독교서점에서 구할수 있습니다.♥홈페이지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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