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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시골 화장실의 거미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2188 추천 수 0 2002.03.15 00:32:09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108번째 쪽지!

□ 시골 화장실의 거미

옛날 시골의 우리집 화장실은 산과 바짝 붙어 있었습니다. 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산 쪽에 있는 나무에서 거미들이 부지런히 집을 짓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곡예를 하듯이 이 나무 저 나무를 옳겨다니며 집을 지을 때 가끔 바람이 불어와 그동안 해놓은 공사를 망쳐 놓습니다. 그러면 이 거미는 부서진 부분을 열심히 보수 공사합니다. 어느 때는 너무 강한 바람이 거미줄 전체를 몽땅 거두어가 버리기도 합니다.
이제는 거미도 포기했겠지 생각하고 다음날 가서 보면 거미는 어느새 훌륭한 저택을 완성해놓고 그새 통통한 똥파리를 한 마리 사냥하여 먹고 있는 모습을 저는 감탄하며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밀려드는 청구서, 이런저런 문제, 불확실한 미래등 머리를 짓누르는 고통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동굴 속에 숨어 있을 때, 거미를 생각하세요.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집짓기 공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첫 번째 공사를 실패하면 한번 더! 또 실패하면 또 한번 더, 또 또 한번 더!

♥1999.6. 9 물의 날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댓글 '1'

전도주보

2004.02.06 0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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