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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111번째 쪽지!
□ 너희도 살아가는구나!
전에는 제법 물이 흘렀던 골짜기였었는데 어찌된 셈인지 바짝 말라버린 시골 집 옆 도랑에 작은 웅덩이가 하나 있습니다.
무심코 자나가다가 물이 조금 괸 웅덩이에 무엇인가가 움직이는 것이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것은 어렸을 때 우리가 '중고기'라 불렀던 피래미 였습니다. 맑고 깨끗한 상류지역에서만 사는 고기라서 이렇게 지저분한 구정물에서는 살 수 없을 텐데 그 몇 마리의 중고기들은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야, 이런데서 너희도 살아가는구나!"
마음속에서 이런 탄성이 새어 나왔습니다. 너희도 살아가는데 , 하나님께서 너희도 보살펴 주시는데, 미천한 자의 기도를 더 잘 들어 주시는데, 내가 너무 의기소침해 하고 있었구나... 쪼그려 앉아 몇번이나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산책을 다녀온 아내가 제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집 옆 고랑에 물고기가 살아요. 세상에..."
♥1999.6.14 달의 날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
♣♣그 1111번째 쪽지!
□ 너희도 살아가는구나!
전에는 제법 물이 흘렀던 골짜기였었는데 어찌된 셈인지 바짝 말라버린 시골 집 옆 도랑에 작은 웅덩이가 하나 있습니다.
무심코 자나가다가 물이 조금 괸 웅덩이에 무엇인가가 움직이는 것이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것은 어렸을 때 우리가 '중고기'라 불렀던 피래미 였습니다. 맑고 깨끗한 상류지역에서만 사는 고기라서 이렇게 지저분한 구정물에서는 살 수 없을 텐데 그 몇 마리의 중고기들은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야, 이런데서 너희도 살아가는구나!"
마음속에서 이런 탄성이 새어 나왔습니다. 너희도 살아가는데 , 하나님께서 너희도 보살펴 주시는데, 미천한 자의 기도를 더 잘 들어 주시는데, 내가 너무 의기소침해 하고 있었구나... 쪼그려 앉아 몇번이나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산책을 다녀온 아내가 제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집 옆 고랑에 물고기가 살아요. 세상에..."
♥1999.6.14 달의 날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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