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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샘에 똥이 들어가면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434 추천 수 0 2002.03.15 00:35:13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116번째 쪽지!

□ 샘에 똥이 들어가면

온 동네 사람들이 물을 길어 먹는 동네 우물이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이빨이 아릴 정도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그냥 씻어도 은은한 옥기가 느끼질 정도로 미지근한 물이 바닥에서 흘러나오는 신기한 샘 이었습니다. 그런데 온 동네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이 샘에서 어느날 이상한 냄새가 나는게 아닙니까.
누군가가 오물을 집어 넣은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물을 다시 먹기 위하여 물을 다 퍼내고 바닥을 청소하고 그후로도 오랫동안 샘물이 넘쳐 흘러 나가도록 그대로 두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다시 예전처럼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는 우물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샘터와 같습니다. 그 샘터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말'입니다. 마음이 깨끗하면 깨끗한 말이 흘러 나옵니다. 마음이 시원하고 맑으면 시원하고 맑은 말이 흘러 나옵니다.
그런데 이 마음에 '죄'라는 오물이 들어가면 그 마음은 금새 오염되고 맙니다. 그 '죄'를 씻어내는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마음의 샘터에 죄의 오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늘 경계하고 지켜야 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성경 잠언 4:23)

♥1999.6.22 불의날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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