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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151번째 쪽지!
□ 담배를 태워보고 싶다.
어느 상가에 갔는데 영정 앞에 불이 붙은 담배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생전에 어지간이도 담배를 좋아했던 사람인지라 그걸 알고 있는 친구들이 담배불을 붙여 놓았던 것입니다.
예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나온 식사를 끝내고 한참만에, 상가에서 나오기 전 다시한번 영정을 보았더니, 그새 담배는 다 타서 재로 변해 있었습니다. 담배 하나가 부서지지 않고 모양을 온전하게 그대로 유지한 채 재로 변해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돌아오면서 '담배를 태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전도사가 웬 방정맞은 소리냐고 할 지 모르지만 잘 들어보시라! 담배를 '피워보고 싶다'가 아니라 '태워보고 싶다'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나 담배꽁초나, 독한 연기는 죽어도 싫습니다. 그런데 그 흐트러짐 없이 타 들어간 담배재가 저를 이리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그 가벼운 비움이 저의 가슴을 이토록 산뜻하게 하는군요. 마치 맑은날 아침 따스한 아침햇살을 온 가슴으로 받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처럼 철저하게 가벼워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이것은 저의 평생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1999.9.3 쇠의날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그 1151번째 쪽지!
□ 담배를 태워보고 싶다.
어느 상가에 갔는데 영정 앞에 불이 붙은 담배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생전에 어지간이도 담배를 좋아했던 사람인지라 그걸 알고 있는 친구들이 담배불을 붙여 놓았던 것입니다.
예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나온 식사를 끝내고 한참만에, 상가에서 나오기 전 다시한번 영정을 보았더니, 그새 담배는 다 타서 재로 변해 있었습니다. 담배 하나가 부서지지 않고 모양을 온전하게 그대로 유지한 채 재로 변해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돌아오면서 '담배를 태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전도사가 웬 방정맞은 소리냐고 할 지 모르지만 잘 들어보시라! 담배를 '피워보고 싶다'가 아니라 '태워보고 싶다'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나 담배꽁초나, 독한 연기는 죽어도 싫습니다. 그런데 그 흐트러짐 없이 타 들어간 담배재가 저를 이리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그 가벼운 비움이 저의 가슴을 이토록 산뜻하게 하는군요. 마치 맑은날 아침 따스한 아침햇살을 온 가슴으로 받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처럼 철저하게 가벼워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이것은 저의 평생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1999.9.3 쇠의날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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