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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그냥 가만히 서 있었지.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469 추천 수 0 2002.03.15 0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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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179번째 쪽지!

□ 그냥 가만히 서 있었지.

어느 마을에 아주 고집 센 터줏대감이 한사람 있어서 마을에 있는 교회를 핍박하고 괴롭혔습니다. 배운것도 많고 든든한 빽도 있는 그 사람은 무서운 것이 없이 날뛰었습니다. 어려움을 당하던 교회에서는 회의를 했는데 그를 '전도'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가장 연장자인 장로님이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아주 똑똑하고 논리적인 이 사람에게 오히려 설득 당해서 장로님의 믿음이 흔들릴 지경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찾아갔습니다. 밤새도록 서로 하나님이 있다! 없다 논쟁만 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아무도 그에게 전도하지 못했습니다. 이 터줏대감은 더욱 '하나님이 없다'며 떠들고 다니며 교인들에게 심술을 부렸습니다.
참다못해 하루는 한 늙은 권사님이 그를 찾아갔습니다. 목사님도 당하고 온지라 아무도 권사님에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음 주일 예배에 양처럼 순해진 그 고집쟁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이 사람을 찾아갔더니 처음에는 하나님이 없다고 논리적으로 나를 되레 설득하더군. 그냥 가만이 듣고 서 있었지. 그랬더니 나중에는 막 욕을 하면서 위협을 해. 그래도 가만이 있었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며 신세한탄을 하길레 나도 같이 따라 울었어. 그뿐이야... 예수님이나 교회에 나오라는 말은 한마디도 안했어. 그런데 오늘 저렇게 교회에 나왔네 그랴!"    

♥1999.11.8 달의날에 밝은이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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