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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시계와 생명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414 추천 수 0 2002.03.18 13: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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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17번째 쪽지!

□ 시계와 생명

미국으로 건너가 갖은 고생 끝에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엘에이 근교에 최상류층이 사는 동네에 커다란 저택도 있었고 자녀들도 잘 자라서 모두 명문대학을 나왔기에 사람들은 그를 '성공한 한국인'이라며 부러워하였습니다.
그렇게 유능하고 똑똑했던 그가 얼마전 집 앞에서 두명의 강도에게 총격을 당해 죽었습니다. 강도들이 그를 죽인 이유는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비싼 시계를 차고 있어서 그걸 빼앗기 위해 총을 쏘았다고 했습니다.
시계는 우리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입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하여 5천원짜리 시계나, 만원짜리도 시간이 잘 맞습니다. 오만원정도만 주면 아주 실용적인 시계를 구하여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시계는 100만원도 하고 1000만원도 한다고 합니다. 그는 왜 그렇게 비싼 시계를 차고 다니다 죽었을까요? 비싼 시계는 자기과시를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자기과시를 하고픈 인간의 교만입니다.
그 자기과시에 천하보다도 더 귀한 생명을 노출시킨다는 것은 너무 무모한 행동 아닙니까? 밖을 한번 보세요. 오늘 이 시간에도 무시무시하게 비싼 물건들을 몸에 걸치고 세상이 좁다하고 활개를 치는 용감무쌍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의 허무한 죽음의 소식을 전해들으며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인지 네게 보이셨으니...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하신 미가서 6:8절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2000.2.11 금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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