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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청소부 친구가 더 부럽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763 추천 수 0 2002.03.18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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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22번째 쪽지!

□ 청소부 친구가 더 부럽습니다.

그 사람이 방에 들어서기만 해도 방안의 공기가 단번에 흐려지고 맙니다. 그 사람의 얼굴은 늘 우울하며 어둡습니다. 그 사람은 늘상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 사람은 유머를 모릅니다. 그 사람은 상사나 동료, 그리고 부하의 험담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의 사적인 비밀을 너무 쉽게 털어놓습니다. 그 사람은 고개를 숙일 줄 모릅니다. 성의 없이 쀼룽퉁한 얼굴로 고개를 까딱이는 인사를 받으면 어쩐지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사람이 방에 들어서기만 해도 방 안의 분위기가 단번에 가즈런히 정돈되고 맙니다. 이 사람의 얼굴은 늘 밝고 환합니다.  이 사람은 늘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이 사람은 유머감각이 풍부합니다. 곤란한 상황을 유머로 반전시키는 재능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삶의 원칙이 '남의 말은 무조건 좋게 한다'입니다. 참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인사만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손하고 정성껏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전혀 다른 제 친구 두명의 얼굴을 떠올리며 글을 썼습니다. 그 친구는 대단한 회사의 중역이고 이 친구는 환경미화원(청소부)입니다. 솔찍히 저는 그 중역 친구보다 청소부 친구가 더 부럽습니다.

♥2000.2.23 수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댓글 '1'

장동식

2002.05.13 15:28:52

대단한 회사의 중역 과 환경미화원의 위치가 곧 바뀔 것 같습니다.
어떤 위치에 있던지 하나님의 사람은 주님을 닮아 가잖아여!
다른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야 밝고 환한 성격이면 좋겠지만 야밤에 쓰레기 치우는 인물이야 불평과 우울에 쩔은들 아무 이상없답니다. 제 주변에는 남의 말을 무조건 좋게하는 멋진 청수부 동료가 없네여! 제가 한번 도전해 볼까요 작심3일의 쓴맛을 많이본 사람이니 기대는 하지마세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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