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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22번째 쪽지!
□ 청소부 친구가 더 부럽습니다.
그 사람이 방에 들어서기만 해도 방안의 공기가 단번에 흐려지고 맙니다. 그 사람의 얼굴은 늘 우울하며 어둡습니다. 그 사람은 늘상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 사람은 유머를 모릅니다. 그 사람은 상사나 동료, 그리고 부하의 험담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의 사적인 비밀을 너무 쉽게 털어놓습니다. 그 사람은 고개를 숙일 줄 모릅니다. 성의 없이 쀼룽퉁한 얼굴로 고개를 까딱이는 인사를 받으면 어쩐지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사람이 방에 들어서기만 해도 방 안의 분위기가 단번에 가즈런히 정돈되고 맙니다. 이 사람의 얼굴은 늘 밝고 환합니다. 이 사람은 늘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이 사람은 유머감각이 풍부합니다. 곤란한 상황을 유머로 반전시키는 재능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삶의 원칙이 '남의 말은 무조건 좋게 한다'입니다. 참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인사만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손하고 정성껏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전혀 다른 제 친구 두명의 얼굴을 떠올리며 글을 썼습니다. 그 친구는 대단한 회사의 중역이고 이 친구는 환경미화원(청소부)입니다. 솔찍히 저는 그 중역 친구보다 청소부 친구가 더 부럽습니다.
♥2000.2.23 수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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