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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꽃밭에는 나비 날아오고 쓰레기통에는 파리 날아온다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457 추천 수 0 2002.03.18 13: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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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36번째 쪽지!

□ 꽃밭에는 나비 날아오고
          쓰레기통에는 파리 날아온다.

우리교회와 도로 사이에는 1미터 정도 되는 빈 공간이 교회 담을 따라 길게 있습니다. 이 땅은 교회의 소유가 아니고 시유지로서 나라의 땅입니다. 교회를 지을 때 매입하려 했으나 터무니없는 가격을 달라고 해서 매입을 포기한 버려진 땅입니다.
주인이 없는 땅이라서 사람들이 자기 맘대로 사용합니다. 특히 쓰레기를 마구 내다버려서 교회 담벼락 아래가 마치 쓰레기장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마당을 쓸어서 쓰레기를 삽에 떠가지고 와 그곳에 휙 버리고 가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원래 교회가 지어지기 전에 이 자리는 수십톤의 쓰레기가 쌓여있었을 만큼 누구나 애용한(?) 동네쓰레기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하루는 교회 주변의 쓰레기를 모두 주워 모아 태워버리고 깨끗하게 정리정돈을 했습니다. 교회마당에 있던 모래더미도 아래로 옮기고, 매일 아침마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버리면 치우고 또 버리면 또 바로 치우고, 이렇게 며칠을 했더니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사라지고 교회 주변이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앞으로 교회 담벼락를 따라 길게 꽃을 심을 생각입니다.
그 자리에 쓰레기가 있기에 쓰레기가 버려지는 법입니다.
더러운 곳에 파리가 꾀고, 날씨가 흐리면 비가 내립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꽃이 있으면 나비가 날아오고 향기가 납니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남을 속이려는 마음과 욕심과 게으름과 권모술수를 좋아하면 그런 것들이 따르는 법이고, 온유하고 겸손하며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을 바라면 그런 좋은 것들이 몰려드는 법입니다.

♥2000. 5. 25 목요일 아침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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