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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거북선이 된 나무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654 추천 수 0 2002.03.18 13: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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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41번째 쪽지!

□ 거북선이 된 나무

조선중종왕 때 강화도에 황형이라는 식견이 탁월한 학자 한분이 낙향하여 연미정을 지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가 나이 많아 죽기 직전 연미정 주변에 소나무를 가득 심었습니다.
"그 소나무가 자라도 노인은 쓸수가 없지 않소? 그 연세에 무슨 유익을 얻겠다고 그렇게 나무를 심으십니까?" 하고 사람들이 묻자 그는 "한 70년후쯤에 이 나라에 이 나무들이 큰 유익을 줄것이네" 과연 그의 말대로 70년후에 그 소나무들은 베어져서 거북선을 만드는 재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스피노자는 '내일 세계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하였다던가요. 자기의 이익만을 계산하는 이 극단적인 이기주의 시대에 무슨 바퀴벌레 뒤집어지는 소리 하는가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먼 후손들을 위하여 오늘 나무한그루 심어봅시다.  

♥2000.6.8목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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