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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웃기는 내 친구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316 추천 수 0 2002.03.18 13:49:28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67번째 쪽지!

□ 웃기는 내 친구

동기들보다 좀 늦게 결혼한 친구 한사람을 며칠전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 친구는 동기들의 결혼식장에서 늘 하는 말이"왜 저렇게 못생긴 여자와 결혼하느냐?"며 파격적인 농담(?)을 해서 결혼식장을 긴장시키곤 하였습니다. 또 남편이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남자의 체신머리를 들먹입니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아기의 눈이 위로 올라 붙었다느니, 코가 돼지 닮았다느니, 머리가 찌그러졌다느니 하며 아기 부모들이 노발대발하도록 만들어놓고는 도망치곤 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결혼을 하였는지 한 여자와함께 갓난아기를 안고 걸어오다 딱 마주친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를 보는 순간 얼마나 못생겼는지 저보다 더 못생긴 여자는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체신머리없이 안고 있는아기의 얼굴을 보고는 그만 푸하하하하하하... 폭소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아기는 무조건 예쁘다는 평소의 생각을 그 순간 바꿨습니다.)
그 친구의 불행(?)을 보고도 하나도 동정이 안가는 것은 평소에 그가 말한 그대로 자기가 다 당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써 놓고 보니 나도 좀 웃긴다.)  

♥2000. 7.19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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