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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72번째 쪽지!
□ 염색한 할아버지
어느 시골 버스안에서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한 동네에서 백발의 노인 한분이 지팡이를 짚고 탔는데 아무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젊은놈들이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할 줄 알아야지!" 할아버지는 목청을 높여가며 노발대발 침을 튀기며 버스안에 있는 승객들에게 야단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호통에 몇몇 사람들이 일어났는데, 아까부터 할아버지의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눈을 지긋이 감고 꼼짝도 안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비워드린 자리에 덥석 앉으신 백발의 할아버지에게 어떤 사람이 연세가 어떻게 되시느냐 물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예순 다섯이라고 대답하자마자 아까부터 눈을 지긋이 감고 끝까지 앉아있던 사람이 눈을 번쩍 뜨며 말했습니다.
"이누무 시키가! 이런 머리에 피도 안마른놈이 영감 노릇을 하네! 이놈아 나는 머리 염색을 했다. 나는 아흔이다 이놈아!" 하면서 주민등록증을 꺼내어 보여주는데 정말 90세였습니다.
백발의 할아버지는 할말이 없어 창밖만 멀뚱 바라보았습니다.
'움메! 기죽어. 누가 염색한 줄 알았나...'
♥2000.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가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http://www.cyw.pe.kr
♣♣그 1272번째 쪽지!
□ 염색한 할아버지
어느 시골 버스안에서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한 동네에서 백발의 노인 한분이 지팡이를 짚고 탔는데 아무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젊은놈들이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할 줄 알아야지!" 할아버지는 목청을 높여가며 노발대발 침을 튀기며 버스안에 있는 승객들에게 야단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호통에 몇몇 사람들이 일어났는데, 아까부터 할아버지의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눈을 지긋이 감고 꼼짝도 안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비워드린 자리에 덥석 앉으신 백발의 할아버지에게 어떤 사람이 연세가 어떻게 되시느냐 물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예순 다섯이라고 대답하자마자 아까부터 눈을 지긋이 감고 끝까지 앉아있던 사람이 눈을 번쩍 뜨며 말했습니다.
"이누무 시키가! 이런 머리에 피도 안마른놈이 영감 노릇을 하네! 이놈아 나는 머리 염색을 했다. 나는 아흔이다 이놈아!" 하면서 주민등록증을 꺼내어 보여주는데 정말 90세였습니다.
백발의 할아버지는 할말이 없어 창밖만 멀뚱 바라보았습니다.
'움메! 기죽어. 누가 염색한 줄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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