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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초고속 인터넷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554 추천 수 0 2002.03.18 13: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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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278번째 쪽지!

□ 초고속 인터넷

아마도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은 '믿었던 일에 대한 배신'일 것입니다. 저는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 만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희망'을 품는 사람에게 세상도 호의적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드디어 안산에도 그 꿈의(광고의 표현을 빌리자면)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굼뱅이 전화선 인터넷으로 설움을 톡톡히 받았던지라 바로 신청을 하였지요. 그리고 5월달에 인천으로 이사를 하면서 신청했던 서비스도 인천으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신청한 지 보름만에 설치를 한 분이 '그거, 그냥 기다리고 있으면 늦어지니까 날마다 전화를 해서 재촉하라'고하더군요.
그래도 공신력있는 회사인데 무슨 기준이 있겠지 재촉전화를 하면 설치해주고 안하면 무작정 기다리게 할까 싶은 '믿음'에 기다렸습니다. 한달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했는데 한달이 훨씬 넘도록 소식이 없어도 '조금 늦어지나 보다'하고 기다렸습니다. 그새 세달이 넘었습니다. 어느날 동네에 두루넷을 설치하는 차가 있어서 다가가 물었더니 세상에!! 6월달에 신청한 사람의 서비스 설치공사였습니다.
4월달에 신청한 나는??? 깨져버린 믿음에 대한 허망한 마음으로 두루넷에 당장 전화를 하니 1주일 안에 설치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벌써 8월입니다. 세상이 나를 속이는 것인지, 내가 미련한 것인지!  

♥2000.8월 첫날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www.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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