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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무의미한 시간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656 추천 수 0 2002.03.20 09: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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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21번째 쪽지!

□ 무의미한 시간

청천동 뒷산 장수정에 오르다 보면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 푯말이 보이고, 오른쪽 나무 계단을 백몇개 올라가면 나무로 얼키설키 만들어 놓은 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무의미를 즐기는 의자'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오늘은 그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었습니다.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가끔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둘이거나 가끔은 혼자인 사람들도 부지런히 위로만 올라간다.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멀리 회색빛 도시를 내려다보며 또는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며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족히 두어시간은 앉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의미를 부여 한다면 '무의미'의 시간입니다. 돈 좋아하는 사람은 무의미한 시간이 대단히 아깝겠지만 나름대로 무의미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마음의 소리를 듣기가 훨씬 쉽습니다. 바쁘다고 방치해 두었던 마음을 들여다보는 좋은기회가 된단 말입니다.
내 안에 또다른 나를 들여다 본다는 것! 무의미한 시간에!  

♥2000.10. 2 월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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