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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100년 넘은 회사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804 추천 수 0 2002.03.20 0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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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31번째 쪽지!

□ 100년 넘은 회사

우리나라엔 역사가 100년이 넘은 상점이나 회사가 통계상으로 딱 두군데 있다고 합니다. 바로 조흥은행과 동화약품인데 그 중 조흥은행은 작년에 하마터면 그 역사를 끝낼뻔 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일본에는 100년 이상 자자손손 가업을 이어온 가게나 회사가 무려 3600개나 된다고 합니다. 한가지 업종을 시종일관 100년이상 계속한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로운 일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자식에게 대물림 하여 주는 것은 그만큼 그 직업에 강한 자신감과 애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어떤 통계를 보니 자신의 직업을 자식에게도 갖게 하겠느냐는 설문에 거의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니라고 대답을 했더군요. 자식들은 자신보다 더 나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더 나은 일이라는게 돈이 된다거나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는 위치에 오르는 것 같은 다분히 한풀이식 소망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저는 여건이 갖춰지면 아버지의 직업이었던 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습니다. 농사야 말로 우리 선조때부터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역사깊은 직업 아닙니까!

♥2000.10.13 금요일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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