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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33번째 쪽지!
□ 망초, 개망초
아마도 이름 때문에 가장 억울해 할 꽃이 있다면 가을 들녘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망초'꽃일 겁니다. 원래이름은 미국자리공이라는 풀인데 그 뿌리에서 독성을 내 땅을 산성화시킨다고 해서 '망할놈의 풀, 저놈이 나면 망쪼가 든다' 해서 망초라나요. 망초도 억울한데 어떤 지역에서는 '개망초'라고 까지 하니 이러언~~!!
망할놈의 풀 망초는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독성물질을 내보내 2년 정도만 되면 망초가 있는 자리는 다른 풀은 다 사라지고 망초천국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농부들이 망초를 보기만 하면 열심히 '망초 퇴치'를 하는데, 그러나 망초는 그냥 두어도 자신의 뿌리에서 나온 독성물질 때문에 자신이 견디지 못하고 사라지고 만다고 합니다.
그 망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예쁜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 들판에 구절초와 함께 망초가 없다면 얼마나 허전할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언젠가 시골교회에서 망초를 한아름 꺾어다가 강대상 꽃꽂이를 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이 가을에 망초를 찾아가 그 이름의 억을함을 위로해 주는 것이 어떨까요. 그 핑계로 가을 들판의 호젓함도 즐기고...
개망초
♥2000.10.16 월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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