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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좋은이의 기도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547 추천 수 0 2002.03.20 09: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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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38번째 쪽지!

□ 좋은이의 기도

매일밤 9시기도회에 따라온 좋은이(만5년3개월)가 어느날부터 아빠 옆이나 엄마 옆에 붙어 앉아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저요, 오늘 선교원에서 고구마를 캐러 갔었어요. 아저씨가 세 개를 캐주셔서 가지고 왔어요. 그리구요. 어제는 그림을 잘 그려서 상장과 트로피도 받았어요. 저 잘했지요. 그리구요. 저 덧셈도 잘하게 해 주시고 뻴셈도 잘하게 해주시고 글씨도 빨리 배워서 성경책이랑 아빠 책도 읽어보게 해주세요. 그리구요 엄마도 소리 안치게 해주시고, 아빠도 엄마랑 안싸우게 해주세요. 밝은이도 감기 빨리 낫게 해주시고, 손가락도 안 빨게 해주세요. 그리구요. 우리 돈도 많이 주세요. 그래서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눠주게 해주세요. 그리구요 큰 집으로 이사가서 토끼도 키우게 해주세요. 그리구 저 이다음에 어른이 되면 전도사가 되어서 하나님을 안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한참을 기도하더니 '좋으신 하나님~ 찬송을 한번 부르고 주기도문으로 끝냅니다. 정말 어른들이 하는 것을 본대로 그대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엄마 옆에 누워 잠들어버렸습니다. 잠든 아이를 업고 집으로 올라오는데 어찌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2000.10.21토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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