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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때려주세요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714 추천 수 0 2002.03.20 09:50:32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53번째 쪽지!

□  때려주세요!

"말을 안 듣거나 잘못을 하면 때려주세요. 얼마든지 때려도 저희는 괜찮습니다. 오히려 고마운 일이지요." 좋은이를 선교원에 전학시키면서 특별히 부탁하실 말씀이 없느냐는 말에 담임선생님에게 대답한 말입니다.
사진관앞을 지나다가 보면 꼭 보게되는 사진이 '어린 상감마마'사진입니다. 옛날 왕이 입었던 옷과 모자를 아기에게 입혀놓고 찍은 사진 말입니다. 그런데 그 상감마마 옷 한번 입었다고 진짜 왕입니까? 천하에 두려운 것이 없는 왕같은 아이들, 요구만 하면 즉시 대령하는 돈많은 부모를 둔 아이들, 본능적인 충동을 전혀 억제할 필요없이 어려서부터 하고싶은 일은 어떻게든 다 하고 자란 아이들, 남의 기분이나 감정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손해같은 것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 가난해보지 못한 아이들, 과보호속에서 상감마마처럼 자란 아이들이 커서 무엇이 되겠습니까?
학교에서 잘못한 학생을 체벌했다고 그 부모가 나타나 왜 아이의 기를 죽이느냐며 선생님을 고발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큰일을 할 사람은 기가 펄펄 살아있는 기고만장한 사람이 아니라 호랑이같은 사람 아래서 인내와 절제를 배운 사람입니다.
아이를 잘되게 하려면 때려주세요. 기를 꺾어주세요.  

♥2000. 11.9.목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4'

이병직

2003.04.02 12:13:44

분명 좋은이는 훌륭하게 자라날 것입니다.
저의 작은 애가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지난 여름 학교 운동장에서 스카웃 야영하든 날입니다.
그날 저녁 행사에 학부모들을 학교에서 초청하여 처음으로 학부모 몇 분과
교감선생님과 스카웃담당 선생님과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야기의 화제는 당연히 오늘의 학교교육이었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교육이 문제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학교 수업은 필요없다, 수업분위기가 엉망이다, 올바른 선생님이 없다라고,
선생님들과 교육행정을 담당하시는 분들에게 화살을 돌립니다.
과연 오늘날과 같은 교육현실이 선생님과 교육행정가들만의 문제인가요?
요즘의 학부모들 중 일부는 자기 얘가 선생님으로부터 맞았다고 해서 소송을
제기합니다.(선생님의 친구분은 3천만원을 보상하라는 소송이 걸려 있답니다)
학생들도 112에 신고도 한대죠.
어느 선생님이 학생들이 나쁜 방향으로 가지않는다고 매를 들까요?

다음은 그날 늦은 밤 교감선생님께서 대해 말씀하신 것을 옮겨 봅니다.
영국의 어느 학교는 자녀가 입학을 할 때면 부모는 자녀의 이름이 씌여진
조그마한 회초리를 선생님께 보낸답니다. 교실 뒤 편에는 그렇게 부모들이
보낸 회초리가 가지런히 걸려 있습니다.
그 회초리들은 자녀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 달라는 부모님들이 자기의
자녀들을 그 회초리로 벌을 주라고 선생님께 맡긴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할 때는 그 회초리는 원래의 주인인 학부모에게 되돌려집니다.
어느 학생의 회초리는 깨끗하고, 어느 학생의 것을 너덜너덜하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자리도 양보않는다느니 버릇이 없다느니 하는 것이
누구의 책임인가요? 그런 젊은이는 누구의 자식인가요? 내자식이 바로 못된 놈이지 않습니까?
교육 100년 대계는 교육부 장관과 선생님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바로 나와 우리의 책임입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마음놓고 우리의 자녀들을 지도하실 수 있도록 회초리를,
아니 전화라도 하셔서 우리 얘는 죽지 않을 정도로만 때려주세요라고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의 교육은 바로 설 수 있는 기초가 되지 않을까요?

minyoung k

2003.04.02 12:14:45

아이를 노여워 하게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글은 잘읽어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좋은 말씀으로 저를 성장시키는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건, 오늘 올리신 "때려주세요"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구약에 잠언서에 나오는 자녀교육 말씀에 때려서
교육하라는 것에 때려야 올바르게 성장시킬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근데, 신약에 와서 예수님은 교훈과 훈계를 통하여 아이를
노여워 하게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기독교 교육학에서도 구약과 달리 신약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올리신 글을 읽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잘못안 지식으로
성경말씀과 다르게 산다면 옳지 않을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띄움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길..

최용우

2003.04.02 12:15:22

고맙습니다.

저도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잘못한 일에 대한 체벌을 '노여워'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자기 잘못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노여워'하는 그런 놈을 가만 두어야 합니까?

아이들이 노여워 하는 것은 아마도 어른들의 일관성 없는 태도인것 같습니다
어느때는 때리고 어느때는 봐주고...햇갈리는 것이지요.
아무 이유없이 아이를 때리는 것도 아이를 노엽게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잘못을 인정할때는 그 잘못에 대한
댓가를 스스로 치루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잘못을 하면 분명히
그만큼 때렸습니다. 좋은이는 스스로 사리를 분별할
줄 알기 때문에 종아리를 그 나이만큼 맞습니다.

밝은이는 아직은 어려서 사리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맞습니다. 대신 그 종아리엔 제 손바닥이
있지요. 아이 대신 그 종아리에 제 손바닥을 올려놓고
제 손바닥이 대신 매를 맞습니다. 아이는 자기가
맞는것 만큼이나 아파하고 엉엉 웁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큰놈이 더 감동을 받더군요. 자기가
아무것도 모를때도 역시 자기의 잘못을 대신해 아빠가
스스로 자기 손바닥을 때렸다는 것을 이제사 안 것이지요.

가능하면 아이들이 교훈과 훈계만으로 잘 자라준자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게 맘대로 안되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노여워'하는 처벌은 저도 절대 반대합니다.

최용우 올립니다.

곽소영

2003.04.02 12:15:51

저도 동감 입니다
저도 아이 둘을 키우고 있지만 교훈과 훈계로는 한계가 있지요.
잘못을 했을때는 가차없이 혼을 내야 합니다. 아무리 혼을 내도 기가 안죽거든요. 뱃속에 있을 때는 정말 좋은 엄마가 되리라고 굳게 다짐했었지만 지금은 무식하기 이를때가 없을 정도로 저도 변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노여워 하는것이란 그런것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 아닐것입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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