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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60번째 쪽지!
□ 낙엽 바라보기
뭘 하는데 그리 바쁜지... 오늘은 만사 제쳐두고 뒷산 장수정에 올랐습니다. 어느새 단풍으로 물들었던 산의 나무들은 잎을 우수수 떨구며 겨울 채비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장수산 밖에 없기 때문에 자주 오르기는 하지만 도심 한 가운데 집들로 포위되어 있는 산은 산이라기 보다는 만들어 놓은 공원같은 느낌입니다.
낙엽하나 주워들고 또 발밑으로 바람에 달그락달그락 굴러 다니는 낙엽을 바라보며 '저놈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낙엽들에게는 '돈걱정, 겨울날 걱정, 자녀교육 걱정. 뭐, 그런 잡다한 걱정거리같은 건 없겠지요? 그런건 잘난 인간들에게나 있는 것!
때 되면 각기 제 갈길로 훌훌 털어버리고 갈 줄 아는 낙엽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조금은 아쉽지만 그러나 물러날 때 물러나 새로운 생명을 위해 기꺼이 거름이 되어주는 낙엽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들 열매가 되려고 애를 쓰는 세상에서 조용히 낙엽의 역할이라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이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한 소쿠리쯤은 되어 보이는 낙엽들이 바람에 날려와 발밑에서 달그락거리네요. 도란도란 마치 개구쟁이 어린아이들 같습니다.
♥2000.11.18,.토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그 1360번째 쪽지!
□ 낙엽 바라보기
뭘 하는데 그리 바쁜지... 오늘은 만사 제쳐두고 뒷산 장수정에 올랐습니다. 어느새 단풍으로 물들었던 산의 나무들은 잎을 우수수 떨구며 겨울 채비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장수산 밖에 없기 때문에 자주 오르기는 하지만 도심 한 가운데 집들로 포위되어 있는 산은 산이라기 보다는 만들어 놓은 공원같은 느낌입니다.
낙엽하나 주워들고 또 발밑으로 바람에 달그락달그락 굴러 다니는 낙엽을 바라보며 '저놈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낙엽들에게는 '돈걱정, 겨울날 걱정, 자녀교육 걱정. 뭐, 그런 잡다한 걱정거리같은 건 없겠지요? 그런건 잘난 인간들에게나 있는 것!
때 되면 각기 제 갈길로 훌훌 털어버리고 갈 줄 아는 낙엽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조금은 아쉽지만 그러나 물러날 때 물러나 새로운 생명을 위해 기꺼이 거름이 되어주는 낙엽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들 열매가 되려고 애를 쓰는 세상에서 조용히 낙엽의 역할이라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이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한 소쿠리쯤은 되어 보이는 낙엽들이 바람에 날려와 발밑에서 달그락거리네요. 도란도란 마치 개구쟁이 어린아이들 같습니다.
♥2000.11.18,.토요일에 좋은,밝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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