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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처가집 말뚝이라도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1891 추천 수 0 2002.03.20 0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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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71번째 쪽지!

□ 처가집 말뚝이라도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집 말뚝을 보고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참 재치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처가집 말뚝을 보고 절 할 일만 있는 것은 아닌 법! 그 사람이 없으면 죽고 못살 것 같았던 사람들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집니다.' 어쩌구 하면서 허어지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미움이 바뀌어 사랑이 되는 것이나, 사랑이 바뀌어 미움이 되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 그러니 사랑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아할 일도 아니고, 미워한다고 반드시 상심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어떤 결정을 놓고 다른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를 찧어대는 일에 그리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내 소신과 주관이 뚜렷하면 그만입니다. 우선은 내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 의해서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린다면 그것이야말로 더욱 우스운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은 하루에도 수백번씩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 믿을만한 것은 못됩니다. 너무 주위를 의식하지 말고 언제나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소신껏 결정하고 행동할 일입니다.  

♥2000.12.11.월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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