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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78번째 쪽지!
□ 밟고 있는 것은?
초등학교때 등교길에 생긴 일입니다. 앞서가던 어떤 사람의 주머니에서 동전 하나가 떨어져 굴러와 제 발 앞에 멈추었습니다. 저는 얼덜결에 그 동전을 발로 밟고 우뚝 섰습니다.
주인이 두리번 거리며 동전을 찾는데 저는 딴곳을 바라보며 동전을 밟고 그냥 서 있었습니다.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지만 얼른 눈길을 피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쪽 발로만 움직이면서 동전을 찾는 척 하였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동전을 포기하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생긴 불로소득을 가지고 맛난 과자를 사 먹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동전의 주인은 내가 동전을 밟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무안할까봐 그냥 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25년이 더 지난 지금도 그 사건을 잊지 못하고 '그 때 왜 그랬을까' 하며 정직하지 못했던 한 순간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잠깐 사이에 생긴 사건이지만 이렇게나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뇌리속에 남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자! 그때의 어리석은 제 모습처럼, 한 쪽 발로는 무엇인가를 밟은 채, 다른 한쪽 발로만 빙빙 돌면서 떠나야 할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혹시 없습니까?
지금 나는 어떤동전을 또다시 밟고 있는지... 만약 잘못된 생각으로 동전을 밟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그 발을 번쩍 들고 가야할 곳을 향해 힘껏 발을 내어 딛어야겠습니다.
♥2001.1.6토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그 1378번째 쪽지!
□ 밟고 있는 것은?
초등학교때 등교길에 생긴 일입니다. 앞서가던 어떤 사람의 주머니에서 동전 하나가 떨어져 굴러와 제 발 앞에 멈추었습니다. 저는 얼덜결에 그 동전을 발로 밟고 우뚝 섰습니다.
주인이 두리번 거리며 동전을 찾는데 저는 딴곳을 바라보며 동전을 밟고 그냥 서 있었습니다.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지만 얼른 눈길을 피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쪽 발로만 움직이면서 동전을 찾는 척 하였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동전을 포기하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생긴 불로소득을 가지고 맛난 과자를 사 먹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동전의 주인은 내가 동전을 밟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무안할까봐 그냥 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25년이 더 지난 지금도 그 사건을 잊지 못하고 '그 때 왜 그랬을까' 하며 정직하지 못했던 한 순간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잠깐 사이에 생긴 사건이지만 이렇게나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뇌리속에 남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자! 그때의 어리석은 제 모습처럼, 한 쪽 발로는 무엇인가를 밟은 채, 다른 한쪽 발로만 빙빙 돌면서 떠나야 할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혹시 없습니까?
지금 나는 어떤동전을 또다시 밟고 있는지... 만약 잘못된 생각으로 동전을 밟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그 발을 번쩍 들고 가야할 곳을 향해 힘껏 발을 내어 딛어야겠습니다.
♥2001.1.6토요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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