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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이민가는 사람들

햇볕같은이야기2 최용우............... 조회 수 691 추천 수 0 2002.03.20 1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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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1386번째 쪽지!

□ 이민가는 사람들

신문에 이민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크게 나왔습니다. 이민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잠적적인 사람들도 적지 않은 수치이고, 형편만 되면 떠나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왜 이땅을 미련없이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까요?
고대 마야문명(Maya)은 현대인의 눈으로 보아도 경이롭고 찬란한 불가사의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마야문명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소멸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외적의 침입을 받은 흔적도 없고, 자기들끼리 싸운적도 없고, 화산폭발이나 지진의 흔적은 더더욱 없으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신빙성있는 학설에 의하면 마야문명은 지도층의 각종 비리와 수탈에 견디지 못한 백성들이 하나 둘씩 그 도시를 떠나 달아나버림으로써 결국 소멸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힘있고 권력있는 사람이, 또는 돈 좀 있는 사람들이 힘없는 사람들을 수탈하고 무시하기 시작하면 그 사회는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약한 사람들이 없어지면 마침내 강한 사람들도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역사가 말없이 웅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을 떠나는 이민자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이 씁쓸합니다.  

♥2001.1.14 주일에 갈릴리마을에서 좋은해,밝은달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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